어렵고 힘든시절을 이겨내려고 , 나이50후반에 , 난생 처음으로 소위, 제조공장의 " 기계잡는 공돌이(?)"..어쩐지 정겹기까지한,  이곳 공장의  최저임금생활을  시작한지가  벌써 2년이 넘어섰네요.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으리오..라는 얘기는 어짜피 , 우리네  잘나가던  과거생활에는 남들이나하는 얘기....그래서 그런 말들은.. 실패한 낙오자들 입에서나  오갈거라고 당연히  외면해왔었는데..그 잘난 자존심 나부랭이 때문에

 몇년간 백수아닌 백수로, 50줄를 넘기고서야   , 뒤늦게 그야말로 먹고살기위해서 , 죽기보다는 살아야 겠다는

절박한 생각 하나으로  난생처음 자동차부품공장에서  성형 작업자로 힘든일을 시작한지

 이제  만 2년이 지나갑니다.

혹여나 고학력자는 안써줄까 싶어 대충 생략한 저의 이력을 의아해 하시면서도 , 이력서 액면 그대로를 믿어주신   이곳 회사 사장님과,  "할 수 있겠어요??? " 하면서 내키지 않는듯한 표정으로 ...나를 성형기계 2호기 앞으로 안내 해주던 생산부 이부장 (지금은 퇴사했지만...)에게 감사하다는 맘으로 오늘하루를 보냈습니다.

"산과들에"의  견과 5총사 (실제이름은 "에브리 데이 모닝 넛츠" 죠...호두, 아몬드, 캐슈넛,불루베리, 건포도  )를 접한건 지난 11월초였고요..와이프의 회사동료가 추천한 요놈들을  실제로 접하기 전에만해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요....

제 일과 9시간(잔업 1시간포함) 은 단 1분의 공식적인 휴식시간이없는  full standing 작업인 관계로 , 오전작업 4시간은 아침먹은 힘으로  그럭저럭 버텨낼 수 있지만요..점심식사후 오후1시30분부터 시작되는 오후 작업은  정말 힘이듭니다.

성형기계 4대를 번갈아가며 재료투입--->성형-->제품수취로 반복해대는 작업은 2년여동안 해 오면서,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는데도..여전히  힘든 과정입니다.

특히나, 오후 3~4시를 지나면, 그야말로 탈진할정도로 몸이피곤해져 옵니다.

사회생활시작한 이래로 근27년간을 사무실에서  허너적거렸던 제게는 더더욱 육체적으로 힘들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지난 11월부터는, 오후시간이 조금은 덜 힘들어졌습니다. 그 이유는요...

바로 요놈들  산과 들에의 "에브리데이 모닝너츠"  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회사에는 오후 4시면 간식으로 우유 1봉이 나오는데요,

물론, 쬐금은...  눈치를 보면서 개개인이 재량껏 , 해결해야 하지만... 고 시간 때부터 한 10 분간은...작동하는

기계의 작업속도를 살펴보면서...우유한잔에 겯들인 ..산과들에의  "모닝너츠  1봉지"를 먹습니다.

제게는  그 순간이  너무너무도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이랍니다. 

2달여밖에 않됐지만요 , 처음먹어본후로 저는 이것을 정기적으로 주문하기로 결심했고요.

저보다 더 신이난 집사람은 11월, 12월에 이어서... 오늘 은  1월달에 먹을  "모닝너츠" 를 미리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호두부터 불루베리, 건포도에이르기까지,구성품  하나하나가 주는 색다르고 독특한  견과의 맛때문에 ,

지난달 까지도  가끔씩  피워대던 담배와는 영영 이별하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집사람이 계속해서 주문하도록 먼저 성회인 이유이겠죠...) 

주변 모두들에게  권해보고싶어요.  2달동안 먹어본 결론으로는요..흠흠.

우선, 견과의  내용물이 너무 견실하고. 맛납니다. 이것이 제일 중요하겠죠..2달연속 주문해서는 혹여나 싶어서,

주문 첫달치의 내용물과 그 다음달 주문상품의 내용물을 살짝 비교해봤는데요..(회사관계자분들께는 죄송..)

전혀 차이가없는 튼실함이 느껴졌습니다.  (보통 우리는  수입 견과물..그것도 , On line주문은 불신부터 앞서고 그러잖아요? ..절대로 그렇치 않습니다...믿을만 하더군요)

주문, 배송, 그리고 관련 A/S. B/S  (주문,배송,상품수취여부 확인서비스 등등..)가 너무 좋아요..

아무튼, 제가 너무 말이 많았습니다만.

제 새로운 생활에서 나름의 조미료역활을 훌륭히 수행해내고있는 "산과들에 " 의

" Every Day Morning Nuts"를 대한민국 모든 아빠들...특히나, 분주하게 하루하루를 생활하시는 현장 작업자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하루 1 봉지를 제 작업가방속에 쏘옥 넣어주는 아내의 마음까지 담겨있는 "에브리데이 모닝 너츠" 덕분에

내일도 행복하게 살아 가겠습니다.

길고 지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